기쁨의 '졸업여행'이 비극으로…18m 절벽서 몸 던진 24세 청년, 끝내 '참변'
파이낸셜뉴스
2026.05.21 05:36
수정 : 2026.05.21 16: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명문대 졸업생이 졸업을 기념해 친구들과 떠난 여행에서 절벽 다이빙을 시도했다가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대학교(UGA)를 졸업한 제이든 바레토(24)는 지난 13일 앨라배마주 마틴 호수의 유명 다이빙 명소 '침니 락(Chimney Rock)'에서 뛰어내린 뒤 실종됐다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당일 바레토는 절벽에서 다이빙을 시도했으나 입수 직후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르지 않았다. "뛰어내린 뒤 그대로 물속으로 사라졌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확보한 수사 당국은 즉각 구조대와 6명의 잠수팀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다. 수 시간의 수색 끝에 대원들은 당일 오후 9시 45분경 수심 약 15m 부근 수중 암반 지대에서 바레토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엘모어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는 "약 18m 높이의 바위에서 물로 뛰어내리는 것은 시속 60마일(약 96km)로 달리는 차에서 유리창에 부딪히는 것과 맞먹는 엄청난 충격을 인체에 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수 시 몸이 물의 표면과 어떻게 부딪히느냐에 따라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어 고공 다이빙은 매우 위험하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단순 추락 및 익사 사고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국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한편, 고공 낙하뿐만 아니라 수중 레저 활동 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도 요구된다. 전 세계 스쿠버 다이빙 사망 사고의 경우 연간 약 10만 명당 1~2건 비율로 발생하며,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다이버 중 매년 수십에서 백여 명 안팎의 사망자가 공식 집계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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