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 60조 캐나다 잠수함에 절충교역...캐나다에 친환경 발전 사업

파이낸셜뉴스       2026.05.21 08:12   수정 : 2026.05.21 10:51기사원문
펨비나 파이프라인과 양해각서 체결



[파이낸셜뉴스] 한화파워가 한화오션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참여에 연계된 ITB(산업기술혜택) 차원에서 캐나다의 친환경 발전 사업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파워는 20일(현지시간) 캐나다 에너지 인프라 기업 펨비나 파이프라인과 친환경 발전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펨비나가 운영 중인 파이프라인 승압소(Compressor Station) 대상 초임계 이산화탄소 기반 폐열회수발전(WHR) 사업을 추진한다.

기술 및 경제성 타당성 검토, 파일럿 프로젝트 후보지 발굴, 북미 미드스트림(Midstream) 시장 내 친환경 발전 사업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캐나다 내 실증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향후 장기적인 사업 확대 가능성도 함께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파워의 폐열회수 발전 시스템은 액체와 기체의 성질을 동시에 갖는 초임계 상태의 이산화탄소를 작동 유체로 활용하는 차세대 발전 기술이다. 기존 스팀 기반 발전 대비 발전 효율을 높이고 장비를 소형화할 수 있으며, 100% 무수(Water-free)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물 사용이 제한적이고 탄소 배출 저감 요구가 높은 북미 오일·가스 시장에서 폐열회수 발전은 유망한 친환경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스터빈 등 산업 설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추가 연료 소모 없이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 배출 저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한화파워는 이번 협력을 통해 CPSP와 연계된 ITB 전략을 기반으로 캐나다 현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북미 폐열회수 시장 진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발전 솔루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화파워 마이클 시커(Michael Sicker) 미주 법인장은 "이번 협력은 캐나다 시장에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ITB 기반 산업협력과 양사 기술을 결합해 현지 산업과의 상생은 물론, 장기적인 사업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펨비나의 Chris Rousch 상업부문 수석 부사장은 "운영 자산의 효율성과 장기적 가치를 높일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은 펨비나 비즈니스의 핵심"이라며 "한화와의 협력은 고객과 이해관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펨비나는 캐나다 앨버타주에 본사를 둔 북미 주요 에너지 기업으로, 광범위한 파이프라인 및 가스 인프라 자산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펨비나는 기존 자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 저감을 추진하고, 새로운 친환경 기술 적용 가능성도 검토할 것으로 기대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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