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골목상권 살린다" 인천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225억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6.05.21 09:03   수정 : 2026.05.21 09: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고금리·고유가·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 현상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총 225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사업을 시행한다.

인천시는 오는 26일부터 '2026년 취약계층 희망드림·상권 활성화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 약자와 금융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취약계층 희망드림 특례보증 100억원과 원도심·골목상권 및 고유가 피해 업종 등을 돕는 상권 활성화 특례보증 125억원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취약계층 희망드림 특례보증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다자녀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약자와 저신용자·간이과세자 등 금융 접근성이 낮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업체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고 대출 후 최초 1년간 연 2.0%, 이후 2년간 연 1.5%의 이자 차액을 인천시가 지원한다. 보증료율도 연 0.5% 수준으로 낮췄다.

상권 활성화 특례보증은 도시정비구역 인근 상권과 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생활밀착형 업종 소상공인 등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특히 최근 대형 유통업체 폐점으로 상권 위축 우려가 커진 지역 소상공인도 포함해 피해 최소화에 나설 계획이다.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고 3년간 연 1.5%의 이차보전 혜택이 제공된다.

두 사업 모두 융자기간은 5년으로, 1년 거치 후 4년간 매월 분할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한·농협·하나·국민·우리·카카오·케이뱅크 등 협약 은행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의 '보증드림' 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디지털 취약계층은 재단 지점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시는 올해 들어 희망인천 특례보증 1·2단계 2145억원을 비롯해 청년창업, 일자리 창출, 소공인 지원 등 총 375억원 규모의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해 왔다. 오는 9월에는 희망인천 특례보증 3단계 사업으로 추가 50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상길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특례보증은 금융 문턱이 높은 취약계층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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