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통과 원유 수송량 전주 대비 2배 증가에도 기름값↑

파이낸셜뉴스       2026.05.21 09:29   수정 : 2026.05.21 09: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 수송량이 점차 회복세를 띠고 있음에도 중동 일대 분쟁 상황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기름값도 지속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지난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제공급망리스크 모니터링 주간 리포트'를 발간했다.



먼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 수송량은 지난 8일 기준 61만 DWT에서 15일 124만 DWT로 늘어나며 전주 대비 103.3% 증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파이프라인을 활용한 얀부항 경유 우회 원유 수출량은 지난주 372만t에서 이번주 335만t으로 전주 대비 9.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우회항로인 파나마운하 원유 통항량도 전주 388만 DWT에서 이번주 276만 DWT로 전주 대비 28.9% 감소했다. 파나마운하 7일 이동 평균 선박 대기시간도 지난주 50.8시간에서 이번주 44.9시간으로 5.9시간 단축됐다.

반면 지난 15~16일 미·중 정상회담 이후에도 에너지 가격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보고서는 최근 해협 정상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브렌트유 가격은 전주 대비 7.87% 상승한 배럴당 109.26달러를 기록했다. 또 싱가포르 기준 선박연료유 가격은 전주 대비 2.68% 오른 t당 834.50달러를 기록했다.

KMI 관계자는 "최근 유엔 안보리 등의 봉쇄 결의안에 대해 중국이 부정적 입장을 표명하며 해협 정상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특히 이란이 통항 절차를 강화하고 추가 비용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