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박물관, 개교 74주년 맞아 대표 유물 10선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6.05.21 13:13
수정 : 2026.05.21 13:13기사원문
26일 '박물관 컬렉션 10' 특별전 개막
내왓당 무신도 진본 한시 공개
돌하르방·남방에·제주문자도 병풍 전시
제주 역사·민속·생활문화 한자리 조명
전시는 8월 21일까지 기획전시실서 진행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대학교 박물관이 개교 74주년을 맞아 소장품 가운데 제주 역사와 생활문화를 대표하는 유물 10선을 공개한다. 국가민속문화유산인 '제주도 내왓당 무신도' 진본도 전시 기간 중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제주대학교 박물관은 오는 26일 오후 2시 박물관 인다홀에서 '제주대학교 박물관 컬렉션 10' 특별전 개막식을 연다.
전시 유물은 제주의 신앙과 민속, 생활문화, 기록문화를 두루 보여준다. 국가민속문화유산인 제주도 내왓당 무신도를 비롯해 도 민속문화유산 돌하르방 4기와 남방에, 도 향토문화유산 돌코냉이와 가죽발레가 포함됐다.
제주문자도 병풍, 출선기, 옹기 도점계좌목, 천문도, 만농 홍정표 옛 사진도 전시된다. 이들 유물은 제주 사람들이 살아온 방식과 믿음, 노동, 기록, 예술의 흔적을 보여주는 자료다.
특히 내왓당 무신도 진본 공개가 눈길을 끈다. 내왓당 무신도는 제주 무속신앙과 마을 공동체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대표 유산이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진본이 한시적으로 공개되는 만큼 관람객에게 제주 신앙문화의 원형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시에는 분야별 전문가 해설도 더해진다. 각 유물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맥락을 함께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특별전은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제주대학교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오창윤 제주대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가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우리가 나아갈 미래를 함께 찾아보는 경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특별전을 계기로 박물관이 대학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지역사회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 거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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