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美대사 후보 청문회… "쿠팡 차별받아선 안돼"

파이낸셜뉴스       2026.05.21 18:25   수정 : 2026.05.21 18:24기사원문

미국의 차기 한국 주재 대사로 지명된 미셸 스틸(70·한국명 박은주) 후보자가 쿠팡을 비롯한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들이 차별받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스틸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미국 연방 상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기업들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누리는 것과 동일한 시장 접근권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한미 정상 간 통상·안보 합의 내용이 담긴 공동 설명자료(팩트시트)를 거론하며 "미국 기업이 차별받아선 안 되며 불필요한 장벽에 직면하지 않을 것임이 분명히 명시돼있다"며 "제가 인준을 받는다면 그 점을 분명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피트 리게츠 상원의원(공화) 의원은 미국 농산물에 대한 한국의 비관세 장벽과 미국산 대두 저율관세할당(TRQ) 물량 축소 문제 등을 지적한 뒤 한국의 '비관세 장벽 완화' 약속이 지켜지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스틸은 "대두 등 농산물 관련 무역 문제에 대해선 한국 정부 및 무역 현안 담당 관계자들과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한미가 합의한, 3500억달러 규모 한국의 대미 투자계획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그것이 정확히 어디서 나오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가 500억달러를 넘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대(對)한국 수출을 늘릴 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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