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수현·김새론 미성년 교제 의혹 허위"...김세의 구속 기로
파이낸셜뉴스
2026.05.22 15:08
수정 : 2026.05.22 14:50기사원문
교제 증거로 공개된 카톡·음성 모두 조작 판단...26일 영장심사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배우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과 관련해 허위·조작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실제 수사 과정에서 지난해 3월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자료 역시 편집된 정황이 확인됐다. 당시 공개된 대화에는 김수현이 2016년 김새론에게 "보고 싶다" "안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김 대표 측이 유족으로부터 전달받은 캡처본에서 상대방 이름을 '김수현'으로 바꾸는 등 총 7곳을 수정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실제 대화 상대가 특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알고 있었음에도 두 사람 간 대화인 것처럼 자료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공개된 음성 파일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조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파일은 김새론이 중학생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말하는 내용으로, 당시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김새론과 제보자의 대화'라고 주장한 바 있다.
경찰은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역시 자료 전달과 기자회견 대응 과정에 관여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함께 입건했다.
경찰은 "극히 자극적이고 도덕적 비난 가능성이 큰 내용을 장기간 유포해 김수현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이미지 훼손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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