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6000명의 발걸음이 만든 기적.. 역대급 '맥도날드 해피워크' 나눔 가치 실현
파이낸셜뉴스
2026.05.25 18:52
수정 : 2026.05.25 15:08기사원문
6000명의 '노란 물결'.. 한국맥도날드, 2억8000만원 모은 '2026 해피워크' 성료
[파이낸셜뉴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수많은 발걸음의 온기가 오랜시간 병마와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환아들과 그 가족들에게 전달되길 기대합니다."
지난 2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 일원에서 열린 '2026 맥도날드 해피워크(Happy Walk)'에 참가한 지모씨는 "이번 걷기 기부가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동행'의 발걸음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주말 나들이를 겸해 뜻깊은 기부에 동참하려는 노란 티셔츠를 입은 시민 6000여 명이 모여 이른 아침부터 '노란 물결'을 이뤘다. 지난해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원에서 열린 행사보다 1000명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출발 신호가 울리자 유모차를 끈 젊은 부부부터 아이들과 함께 나온 다둥이 가족, 손을 꼭 잡은 연인 등 참가자들이 일제히 발걸음을 옮겼다. 이들이 내딛는 발걸음마다 "탁, 탁, 탁" 경쾌한 소리가 초여름의 싱그러운 녹음 사이로 울려 퍼졌다.
가족들과 함께 행사에 참가한 중학생 김모양은 "가볍게 걷는 발걸음이 병원 생활에 지친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며 "하루 빨리 병이 나아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해피워크는 한국맥도날드가 2024년부터 맥도날드의 독립 재단인 한국 로날드 맥도날드하우스(RMHC 코리아)와 함께 진행한다. 걷기 행사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은 오랜 기간 병마와 싸우며 병원 생활을 해야 하는 환아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설립한 국내 첫 로날드 맥도날드하우스인 양산부산대병원에 이어 수도권의 첫 건립 기금으로 활용된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해피워크'는 맥도날드의 가정의 달을 대표하는 행사로, 온 가족이 함께 걸으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가족의 의미와 행복, 나눔의 가치가 공존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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