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AI·빅데이터' 활용 혼인·출산 진단
파이낸셜뉴스
2026.05.26 08:44
수정 : 2026.05.26 08:44기사원문
혼인건수 및 출생아수 예측 분석…유의미한 선행지표 및 상관성 데이터로 증명
충남도는 26일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의 일환으로 실시한 '혼인건수 및 출생아 수 예측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도가 자체 개발한 혼인지수를 비롯해 고용률, 실업률, 주택 매매가격지수 등의 변수를 AI 시계열 예측 모델에 대입해 학습시킨 뒤, 유의확률(p-value) 검증을 거쳐 통계적 유의미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기준 혼인율(해당 연령 1000명당 건)은 남성의 경우 30~34세가 46.2%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25~29세가 50.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2008년 대비 남성이 30.9세에서 33.8세로, 여성이 27.8세에서 31.1세로 각각 상승했다.
특히 AI 분석을 통해 혼인건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회경제적 요인을 추적한 결과, 도내 혼인건수는 '2년 전의 고용률'과 '3년 전의 주택 매매가격지수'와 가장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혼인과 출산 간의 상관관계 분석에서는 출산 시점을 기준으로 '13~15개월 전', '21~22개월 전', '27개월 전'의 혼인 신도시점과 가장 높은 상관계수를 보였다. 충남도는 이처럼 학습된 시계열 예측 및 머신러닝 모델을 통해 미래 추이를 예측한 결과, 향후 도내 혼인건수와 출생아 수 모두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승현 충남도 AI데이터정책관은 "이번 분석은 데이터에 기반해 혼인과 출산의 흐름을 통계적으로 명확히 확인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막연한 추정에 의존하기보다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도의 혼인 및 출산 관련 정책 수립 시 실질적인 기초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