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부발전과 4800억원 규모 가스터빈 장기 서비스 계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6.05.26 08:50   수정 : 2026.05.26 08: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 주기기 공급에 이어 대규모 장기 서비스 계약까지 연이어 확보하며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 발전소 운영 전 주기에 걸친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해 국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주 한국남부발전이 추진하는 고양창릉열병합발전소와 하동복합발전소의 가스터빈 3기에 대한 장기 부품조달계약(LTPM)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계약의 총규모는 약 4800억원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체결한 가스터빈 공급계약과 연계된 사업으로 두 발전소 모두 2029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상업운전 이후 주요 정비 주기를 기준으로 통상 10년 이상의 기간이 적용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가스터빈 고온부품 공급, 재생정비, 소모성 자재 공급, 기술지원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재생정비는 가스터빈의 핵심 부품을 정기적으로 수리·정비해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발전소 운영 초기 단계에서 부품 공급과 정비 수행 범위를 사전에 확정함에 따라 계획정비 일정에 맞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노후 석탄발전의 가스발전 전환과 재생에너지 보완 전원 수요 확대로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는 추세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국산 가스터빈 공급에 이어 장기 서비스까지 연계돼 고객의 발전소 운영 전 주기를 함께 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기기 제작과 서비스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유지보수 체계를 제공해 국내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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