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 150형 대화면 홈프로젝터 출시…韓 공략 속도

파이낸셜뉴스       2026.05.26 10:18   수정 : 2026.05.26 11: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엡손이 150형 화면을 구현하는 홈프로젝터 신제품 'EF-73'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한국 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과 홈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수요를 겨냥한 행보다. 엡손은 대화면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홈프로젝터 라인업 확장을 통해 연간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EF-73은 엡손의 홈프로젝터 서브 브랜드 '라이프스튜디오' 신제품이다. 시이 제품은 기존 프로젝터의 투박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그니처 블랙 컬러를 적용해 인테리어 효과를 강화했다. 특히 엡손이 지난해 공개한 프로젝터 최초의 '3액정표시장치(LCD) X 3발광다이오드(LED)' 트리플 코어 엔진을 탑재해 색감 표현력을 대폭 향상했다. 1000ISO루멘(lm)의 백색 및 컬러 밝기를 동일하게 제공한다. 사운드는 오디오 브랜드 보스의 기술을 적용했다.

자동 키스톤 조정, 장애물 자동 탐지 및 회피, 스크린 자동 맞춤, 컬러 벽 자동 보정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도 지원해 설치 부담을 줄였다.

기본 장착된 스탠드는 수직 최대 60도, 수평 최대 180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벽이나 천장 등 원하는 방향으로 손쉽게 화면 투사가 가능하다.

구글 TV 운영체제(OS) 역시 기본 탑재했다.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 다양한 OTT 콘텐츠를 바로 감상할 수 있다.

엡손은 홈프로젝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시장 영향력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2024년 기준 엡손은 전세계 프로젝터 시장에서 51.7%의 점유율을 기록, 최근 2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한국 시장에서도 상업용·가정용을 통틀어 42%의 시장 점유율로 1위다.


국내 홈프로젝터 시장은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며 성장세로 전환했다. 앞서 지난해 엡손은 국내 홈프로젝터 시장 점유율을 12%에서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연 매출도 2000억원 이상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한 바 있다.

김대연 한국엡손 영업마케팅본부장은 "엡손은 라이프스튜디오 브랜드를 통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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