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새 1억 쑥' 동탄 전세도 고공행진
파이낸셜뉴스
2026.05.26 18:12
수정 : 2026.05.26 18:33기사원문
실거주 수요 몰려 매물잠김 심화
성과급 앞둬 월세 수요 이동까지
전체 전세물량 석달새 34% 급감
#. 경기 화성 동탄역 인근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5월 11일 '국평' 전용 84㎡ 전세가가 7억원에 거래되며 2개월 만에 1억원 이상 급등했다. 15일 같은 평형 기준 갱신 청구권을 사용한 전세가는 4억2000만원으로 가격 차이는 약 3억원에 이른다.
반도체 업계 대표적 '셔세권'(셔틀버스+역세권)인 동탄에서 아파트 매매가에 이어 전세가도 가파르게 상승중이다.
실거주 수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매물이 감소하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전용 84㎡ 매매가가 처음으로 20억원을 넘어선 동탄역 롯데캐슬의 경우 같은 평형 전세가가 지난달 22일 8억5000만원을 기록, 신고가를 썼다. 직전달 6억3000만원 대비 2억원 이상 차이난다.
동탄 인근 대단지 전세가가 급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동탄 내 새 아파트 입주가 거의 완료된 상황에 가깝다"며 "서울 전세를 못 구한 수요들이 (동탄으로) 이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동탄 내 전세 물량은 감소 추세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동탄 전체 전세는 247건뿐이다. 2월 6일 374건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34% 급감했다.
여기에 반도체 업체들의 성과급 지급이 예정되면서 일부 월세 수요가 전세로 옮겨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월에 나가는 고정비를 줄이고 싶어하는 반도체 업체 직원들이 전세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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