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 이어 남항시장도 깜짝 방문…李대통령 부부, 부산 민생행보 이틀째
파이낸셜뉴스
2026.05.27 13:35
수정 : 2026.05.27 13:33기사원문
온누리상품권으로 먹거리 구매하며 시민들과 소통
상인들 "장사 쉽지 않다" 호소도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전날 부산 자갈치시장에 이어 27일 남항시장을 찾으며 이틀째 부산 전통시장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 참석 후 부산 남항시장으로 이동해 상인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시장 곳곳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멍게를 구매하며 "그냥 먹어도 되느냐"고 물었고, 상인이 "바닷물이라 3~4번은 씻어야 한다"고 답하자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시장 곳곳에서는 시민들의 환영 인사가 이어졌다. 시민들은 "대통령님 반갑습니다", "남항시장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외쳤고, 이 대통령 부부는 악수와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며 인사를 나눴다. 한 시민은 "반가워서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고, 또 다른 시민은 "이곳에서 60년을 살았는데 대통령이 온 것은 처음"이라며 반겼다.
이 대통령이 양파 한 봉지를 구매하며 "올해 양파 풍작이라 가격이 많이 싸지 않느냐"고 묻자 상인은 "안 그래도 너무 싸서 걱정"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에서 꽈배기와 튀김, 식혜, 꼬마김밥 등 먹거리도 구매했다. 좌판에서 민들레를 팔던 한 어르신 앞에서는 쪼그리고 앉아 "한 바구니에 얼마냐"고 묻고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가 민들레 조리법을 묻자 이 대통령이 웃으며 "그냥 생으로 먹어도 된다"고 말해 주변 시민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 안 식당에서 참모진들과 회와 탕으로 점심을 함께했다. 식사를 함께한 상인회장은 최근 인구 감소로 예전만큼 장사가 쉽지 않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이 찾는 시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이에 공감을 표했다.
식사를 마친 이 대통령 부부는 남항시장 방문 소식을 듣고 모여든 시민들과 다시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촬영한 뒤 다음 일정을 위해 시장을 떠났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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