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내주 대만行...엔비디아·TSMC와 '삼각동맹'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6.05.27 16:17
수정 : 2026.05.27 16:17기사원문
젠슨 황 CEO와 3개월 만에 회동 주목
SK하이닉스, TSMC, 엔비디아 3사 간
AI 반도체 협력 체제 강화 목적
[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엔비디아·TSMC 간 인공지능(AI) 반도체 '삼각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주 대만을 찾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웨이저자 TSMC 회장과 현지에서 별도의 회동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황 CEO와 만남은 지난 2월 미국 '치맥회동' 이후 3개월 만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다음달 1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 타이베이'와 대만 최대 ICT 전시회 '컴퓨텍스'를 참관한다. 최 회장은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과 함께 황 CEO의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 현장을 비롯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기술을 살펴볼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이번 대만 방문을 통해 AI 반도체 및 AI 인프라 등 미래 사업 비전을 더욱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엔비디아·TSMC 간 AI 반도체를 둘러싼 삼각동맹 강화 역시 이번 방문의 목적으로 풀이된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AI 가속기용 HBM를 공급하고 있으며, TSMC는 엔비디아의 AI 가속기를 위탁 생산하고 있다.
대만의 주요 ICT 기업들이 집결하는 컴퓨텍스를 직접 참관하는 만큼 TSMC를 비롯한 대만 업계와의 협력 강화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도체 업계는 최 회장이 이번 대만 방문을 통해 한국·미국·대만 간 반도체 공급망 연대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장면을 그려낼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대만 컴퓨텍스 2026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HBM을 비롯한 AI 메모리 설루션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기간 중 젠슨 황 CEO가 SK하이닉스 부스를 방문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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