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평가정보 "40년 한국 시장에서 쌓은 기술력, 동남아 금융 인프라 새 기준"
파이낸셜뉴스
2026.05.27 17:25
수정 : 2026.05.27 23:27기사원문
NICE평가정보, 베트남 민간 신용정보서비스 제공 허가 획득
NICE평가정보는 27일 NICE 크레딧 인포메이션이 1년이 되지 않는 짧은 기간 내에 베트남 금융당국 영업 허가를 받은 것은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베트남중앙은행이 NICE 크레딧 인포메이션(CI)에 대해 신용정보서비스제공 허가증을 발급함에 따라 NICE CI는 베트남에서 영업하는 네 번째 신용정보회사가 됐다. 베트남에는 지난 2013년 영업을 시작한 PCB와 FCBV, KCI 등이 영업중이다.
한국은 베트남에 있어 외국인직접투자 1위, 방문 관광객 2위, 상호교역 3위를 차지한 주요 교역국이다.
금융부문에서도 베트남은 한국계 금융회사가 해외점포 54개나 진출한 미국(68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진출한 핵심 거점국가이다. 최근 산업은행 하노이지점, 기업은행 베트남법인에 이어 이번 NICE CI에 이르기까지 최근 우리 금융회사들은 업권을 다변화하며 베트남 금융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금융위는 "정상외교로 조성된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베트남중앙은행 팜 득 안(Pham Duc An) 총재 간의 고위급 회담과 민간회사의 노력, 재외공관의 지속적 현지소통 등 공동의 노력이 체계적으로 전개돼 시너지를 창출했다"면서 NICE CI의 인허가 배경을 설명했다.
NICE CI는 베트남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위험 관리 체계 고도화를 지원하는 한편, 신용정보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베트남 금융권의 주요 현안인 부실채권(NPL) 관리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조기경보(EWS)·사기방지(FDS) 등 고도화된 서비스와 신뢰 기반의 신용정보 인프라를 통해 베트남 금융시장 신뢰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NICE CI는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지원 등 베트남 국민의 금융 접근성 향상에 이바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NICE CI는 전문인력 채용, 전산·보안설비 구축, 데이터베이스(DB) 확보 및 신용평가모형 개발 등 내부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NICE CI는 글로벌 표준 방법론을 일방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베트남 금융 현장에 뿌리내린 맞춤형 신용 인프라를 구현하는 데 차별점을 두고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 주요 CB사들이 표준화된 모델을 동일하게 이식하는 방식을 고수하는 반면, NICE CI는 16개 현지 금융기관과의 실질적 협업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베트남 금융 소비자에 최적화된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한다.
NICE CI는 "이는 단순한 기술 수출이 아닌, 베트남 금융 생태계에 최적화된 신용 인프라를 현지에서 직접 설계하는 접근"이라며 "특히 통신·이커머스·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기술을 적용해 기존 금융이력이 부재한 씬파일러(Thin-filer) 고객군까지 신용평가 대상으로 확대, 베트남 금융 포용성 제고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윤 NICE평가정보 대표이사는 "베트남은 NICE평가정보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신용정보기업으로 도약하는 첫 번째 발판"이라며, "40년간 한국 금융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금융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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