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vs 28억' 그림의 떡인데...현금부자 청약경쟁, 비싼 단지 더 몰렸다
파이낸셜뉴스
2026.05.28 07:57
수정 : 2026.05.28 08:39기사원문
흑석 '써밋더힐' 32.5대1
노량진 '아크로리버스카이' 19.8대1
[파이낸셜뉴스] 분양가 30억원 '써밋더힐(흑석 뉴타운)'과 28억원 '아크로리버스카이(노량진 뉴타운)' 청약에서 흑석 뉴타운에 더 많은 수요가 몰렸다.
28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써밋더힐(흑석 11구역)'과 '아크로리버스카이(노량진 8구역)' 아파트 1순위(해당지역) 청약이 진행됐다. 이들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6월 5일로 동일해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다.
청약홈에 따르면 써밋더힐의 경우 1순위 접수 결과 211가구 모집에 6860명이 신청해 평균 32.5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타입별로 보면 1가구 모집에 78명이 신청한 84㎡C형 경쟁률이 78.00대1로 가장 높았다. 이 단지는 국평 분양가격이 30억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고가 기록을 수립했다.
같은 날 1순위 접수를 받은 아크로리버스카이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덜 몰렸다. 동작구 노량진8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이다. 1순위에서 132가구 모집에 2611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19.78대1로 집계됐다. 주택형별로는 4가구 모집에 307명이 신청한 44㎡ 경쟁률이 76.75대 1로 가장 높았다. 노량진 뉴타운 아파트의 경우 국평 분양가격이 28억원에 육박했다.
이들 단지의 경우 대출규제를 고려할 때 국평 기준으로 최소 20억원 이상 자기자본이 있어야 한다. 웬만한 현금부자가 아니면 청약이 쉽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입지여건 등에서 차이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30억원 단지에 더 많은 수요가 몰린 셈"이라며 "대출규제와 분양가 상승으로 서울 아파트의 경우 접근이 갈수록 어려워 지고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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