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명 빚 독촉 멈춘다"...새도약기금, 장기연체채권 9600억원 추가 매입

파이낸셜뉴스       2026.05.29 15:10   수정 : 2026.05.29 14: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의 배드뱅크 프로그램 새도약기금이 농협자산관리회사·상호금융권이 보유한 장기연체채권 9600억원어치를 추가로 사들였다. 이번 매입으로 11만6000명이 보유한 채권에 대한 추심이 즉시 중단된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새도약기금은 농협자산관리회사, 새마을금고·수협·신협·산림조합, 대부회사,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장기 연체 채권을 5차로 매입했다.

매입 대상은 7년 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이다. 이번 5차 매입 규모는 총 9602억원, 차주 기준으로는 11만6000여명이다.

이로써 새도약기금이 1∼5차 매입을 통해 사들인 장기연체채권은 약 9조1000억원이다. 수혜자는 약 75만명(중복 포함)이다.

새도약기금이 채권을 사면 추심 행위는 즉시 중단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채무는 별도 심사 없이 소각된다. 그 외 채권은 상환능력을 심사한 후 개인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 능력을 상실한 경우는 소각하고,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에는 채무조정이 진행된다.


새도약기금은 내달 말에는 상록수제일차유동화전문회사,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농협, 대부회사 등이 보유한 장기연체채권을 매입할 예정이다. 또 상록수와 유사하게 유동화회사 형태로 장기연체채권을 보유한 회사에 대한 전수조사 진행 후 새도약기금 대상 채권을 보유 한 것으로 확인되면 대상채권을 매입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대부업권 역시 장기연체채권 보유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있다"며 "대부회사의 새도약기금 참여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인센티브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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