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케데헌 효과?'…지난달 서울 찾은 외국인 156만명 넘었다
뉴스1
2026.05.31 11:16
수정 : 2026.05.31 11:16기사원문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BTS 광화문 컴백 공연'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등의 영향으로 서울을 찾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5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130만 명과 비교해 18.8%가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1~4월 누적 방문객은 520만 명으로 전년 428만 명 대비 21.4% 증가했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액(한국관광공사)은 지난달 1조 1532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50.5%나 늘었다. 서울관광이 회복 단계를 넘어 질적·양적 성장 국면에 본격 진입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전국 외국인 카드 소비액 1조9992억 원 중 온라인 소비액(3974억 원)을 제외하면 서울에서 소비한 금액이 72.3%에 달했다.
분야별로는 대형쇼핑몰 소비가 24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5% 증가했고, 의료관광 소비는 1921억 원으로 59.2% 늘었다. 뷰티 업종도 35.0%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쇼핑업이 전체의 4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의료·웰니스업(24.8%), 식음료업(13.1%), 숙박업(11.0%) 순이다.
자치구별 비중은 △강남구 29.1% △중구 27.5% △마포구 7.4% △서초구 6.5% △종로구 5.5%로 집계됐다. 명동·동대문 등 전통 관광상권과 압구정·청담·코엑스 등 강남권 고부가 소비권역 내 활발한 소비 지속은 물론 홍대·성수·여의도 등 로컬상권으로 상권이 다변화하고 있다고 서울시는 분석이다.
방문객 국적 역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국가별 방문객은 중국(44만 명), 일본(23만 명), 대만(15만 명), 미국(13만 명), 필리핀(6만 명) 순이다.
1~4월 누적으로는 중국 153만 명, 일본 96만 명, 대만 56만 명, 미국 37만 명, 필리핀 18만 명이다.
특히 대만의 경우 전년 대비 34.4% 증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뎠던 중국도 2019년 대비 4월은 112.6%, 1~4월 누적 105.8% 수준까지 회복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아울러 높은 재방문율을 보였다. 지난해 서울관광 실태조사 결과, 일본인 관광객은 평균 3.5일 체류, 재방문율 71.2%를 보였고 유럽인 관광객은 평균 7.5일 체류, 재방문율 26.3%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방문 외국인 관광객 성장세는 일본 골든위크(4.29~5.6)와 중국 노동절(5.1~5.5)이 겹친 이달 황금연휴까지 이어졌다.
실제로 4월 29일~5월 6일 방한 중국·일본 관광객은 약 22만 명(일본 11만2000명, 중국 10만8000명, 문화체육관광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했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카드 소비액도 같은 기간 4376억 원(서울시 조사)으로 전년 대비 37.9% 늘었다.
한편 서울시는 관광정책 비전인 '서울관광 3·3·7·7'의 지속적인 추진과 실현을 위해 고부가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관광 3·3·7·7'은 외래관광객 3000만 명, 1인당 지출액 300만 원, 체류일수 7일, 재방문율 70% 달성이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4월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 156만 명, 관광소비 1조 원 돌파는 서울관광의 뚜렷한 질적·양적 성장을 증명하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K-컬처, 미식, 의료·뷰티 등 서울만의 고부가 관광콘텐츠와 편리한 관광 서비스를 고도화해 '외래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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