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 모르는 후보에 도정 못 맡겨"…주말 그물망 유세

파이낸셜뉴스       2026.05.31 11:53   수정 : 2026.05.31 11:52기사원문
"광덕터널·정자리 모르는 강원 무지 후보" 직격 사전투표 역대 최고치 "압도적 승리 시작" 자평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30일 강원에 총출동해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지원에 나섰고 오후에는 '사격 황제' 진종오 국회의원까지 유세차에 탑승하며 막판 화력을 집중했다.

장동혁 당대표와 김진태 후보는 춘천시 동서고속화철도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정광열 춘천시장 후보, 강대규 조직위원장, 이윤진·최지예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조광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대거 합류했다.

장동혁 대표는 "대선공약으로 정하고 국고사업으로 바꾸고 예타 통과시킨 것도 국민의힘 정부"라며 "김진태 후보가 어렵게 착공까지 했으니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우상호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졌다. 장동혁 대표는 "우상호 후보는 이 사업에 대해 전혀 알지도 못하고 강원도민들을 '그 지역 사람들' 취급해놓고 지금 와서 도지사 하겠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 점검을 마친 두 사람은 공지천 사거리로 이동해 합동유세에 앞서 '대동단결(大同團結)' 붓글씨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김진태 후보가 '大同(대동)'을, 장동혁 대표가 '團結(단결)'을 이어 쓰며 완성한 족자를 유세차 위에서 함께 들어 올리자 현장은 환호로 가득 찼다.

합동유세에서 김진태 후보는 TV토론에서 불거진 우 후보의 공약 무지 논란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김 후보는 "광덕터널이 어디에 있는지, 정자리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후보가 도지사 하겠다는 것"이라며 "선거 공보는 후보도 모르고 귀신도 모르는 것을 우리만 읽어보면 뭐하겠냐"고 직격했다.

오후에는 춘천 출신 '사격 황제' 진종오 의원이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김 후보의 유세차에 탑승해 시내 일원을 함께 누볐다.
진종오 의원은 "김진태 후보는 국회의원과 도지사를 모두 거치며 지역 핵심 현안을 가장 잘 알고 직접 다뤄온 인물"이라며 "강원도의 미래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김진태 후보에게 강원도의 진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강원도의 사전투표율이 27.05%(35만9700여 명)로 지방선거 사전투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김진태 캠프는 "회관일기부터 뚝심 이어달리기, 무박 유세까지 오직 강원 발전을 위한 간절함이 도민께 전달된 결과"라며 압도적 승리의 신호탄이라고 자평했다.

김진태 후보는 31일 춘천 중앙교회 예배로 일정을 시작한 뒤 강릉으로 이동해 강원체육인 500인 지지선언, 강릉시노인회 예방, 월화거리 합동유세 등 강행군을 이어가며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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