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유가 부담에 中 5월 제조업 '숨 고르기'…중소기업 '흔들'
파이낸셜뉴스
2026.05.31 14:48
수정 : 2026.05.31 14:28기사원문
원자재·에너지 비용 부담 커지며 3·4월 개선 흐름 멈춰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0으로 집계됐다.
이는 4월보다 0.3p 하락한 수치로, 영국 언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50.0)에 부합했다.
5월 PMI의 세부 항목을 보면, 생산지수는 51.2로 전월보다 0.3p 하락했지만,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대 지수 중 유일하게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반면, 신규주문지수는 49.9로 0.7p 하락해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고, 원자재 재고지수도 0.7p 밀린 48.6에 그쳤다. 고용지수와 공급업체 납기지수는 각각 48.6, 49.2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0.2p, 0.3p 하락했다.
기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5월 대기업 PMI는 51.1로, 한달 전보다 0.9p 상승하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중형기업과 소기업 PMI는 각각 전달 대비 1.9p, 1.6p 하락한 48.6, 48.5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한편, 같은 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비제조업 PMI는 50.1로, 전월 대비 0.7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이 48.8을 기록했고, 서비스업은 50.3을 나타내 각각 전월보다 0.8p, 0.7p 올랐다. 서비스업 가운데 철도 운송·통신·방송·텔레비전·보험업 등이 55.0을 상회하며 비교적 호황을 보였고, 항공운송과 부동산 등은 기준치를 밑돌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합산한 종합 PMI는 50.5로 전월보다 0.4p 상승했다.
골든크레딧레이팅의 왕칭 수석 거시경제 분석가는 이번 수치를 두고 "국내 수요 부진과 국제 유가 급등의 영향이 컸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제조업 경기 둔화와 비제조업 반등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는 있으나, 내수 회복 여부가 향후 경기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짚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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