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원2구역, 시공사 GS건설로 교체...DL은 법적 조치 예고

파이낸셜뉴스       2026.05.31 14:22   수정 : 2026.05.31 15:05기사원문
30일 조합원 발의 총회
찬성율 96%로 압도적

[파이낸셜뉴스]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구역 재개발조합이 지난 30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기존 DL이앤씨에서 GS건설로 확정했다. 상대원2구역 재개발은 상대원동 3910번지 일대 지하 12층∼지상 29층, 43개 동, 4885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3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열린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2268명 가운데 1154명이 참석했다.

투표 진행 요건인 참석율 절반을 살짝 넘는 50.9%다.

이 가운데 96%인 1108명이 기존 시공사 DL이앤씨와 계약을 해지하고 GS건설을 새로 선정하는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 사업은 공사비만 1조9000억원 이상이 예상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 2015년 사업을 수주, 2021년 도급계약을 맺었지만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사용 여부 등을 두고 조합과 갈등을 빚었다.

조합이 올해 4월 GS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지만 DL이앤씨가 법원에 낸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돼 시공사가 그대로 유지됐다. 이후 조합원 발의 형식으로 30일 총회를 열었고 시공사 교체를 통과시킨 것이다.

변수는 법원의 판결이다. 이와 관련, DL이앤씨는 조합의 결정을 두고 법적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상대원2구역 시공사로 선정된 GS건설은 이날 수도권에서 경기 용인시 수지삼성4차·군포시 금정4구역 정비사업 등 2건의 시공권을 추가로 따냈다.
두 프로젝트 공사비는 각각 5043억원, 3382억원으로 추산된다. GS건설이 상반기 확보한 정비사업 수주 잔고는 5조원이 넘는다. 올해 도시정비 수주 목표액 8조원의 과반을 달성한 수치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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