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 여름 RMAC 개시…하반기 피지컬 AI 모멘텀 이어진다" 유진투자證

파이낸셜뉴스       2026.06.01 06:59   수정 : 2026.06.01 06:59기사원문
여름 RMAC 개시로 휴머노이드 로봇 라인 투입 실증 본격화
신형 그랜저에 플레오스 커넥트 첫 탑재…SDV 전환 신호탄
2026년 영업이익 13.2조원,,,전년 比 14.8% 증가 전망
"본업 강화에 모빌리티 테크 체질 개선…소수의 오토메이커"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가 올 여름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 사업을 본격 가동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의 첫 걸음을 내딛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피지컬(Physical) 인공지능(AI)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가 올 여름 휴머노이드 로봇의 생산 라인 투입을 위한 실증 사업인 RMAC(Robot Metaplant Application Center)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RMAC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과 라인 투입 본격화를 위한 준비가 시작되는 것"이라며 "현대차의 제조 역량과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하드웨어 기술, 엔비디아·딥마인드의 AI 기술 결합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DV 전략의 첫 신호탄도 발사됐다. 지난 14일 플레오스 커넥트가 최초 적용된 신형 그랜저가 출시됐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스마트카 기술 구현에 방점을 찍은 모델이다.

이 연구원은 "SDV는 소프트웨어 기반 수익 창출을 위한 필수 요건"이라며 "플레오스 커넥트를 시작으로 Pleos OS, Lv.2++ 자율주행 기술이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풀스택(Full Stack) SDV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전망도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의 2026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191조원, 영업이익은 14.8% 늘어난 13조2000억원, 지배이익은 24.2% 증가한 11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브리드·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은 우호적인 환율 환경으로 상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는 강력한 본업 위에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 체질 개선이 진행 중"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 밸류체인을 내재화한 소수의 오토메이커 중 하나라는 점도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2·4분기 영업이익은 3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가 예상되는 등 단기 실적 부담은 남아 있다. 3·4분기 이후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모멘텀 확인까지의 과정에서 변동성에는 유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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