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부·여당 견제할 최소한의 힘 달라"

파이낸셜뉴스       2026.06.01 10:12   수정 : 2026.06.01 10: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견제를 위해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그간 실정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인 송언석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투표로 경고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많이 부족하다고 보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송구하게 생각하고 반성한다"며 "하지만 바람 앞에 놓인 대한민국만은 지켜주셔야 한다. 오만한 권력에 최소한의 견제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경고를 내리지 않으면 이재명 정권은 공소취소 특검을 밀어붙일 것이고 정청래 민주당은 국회 상임위원회를 독식해 의회독재를 이어갈 것이며, 대법원은 내년 6월 조희대 대법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순간 정권에 완전히 장악될 것"이라며 "지금 제어해주시지 않으면 앞으로 2년 간 광란의 폭주를 지켜봐야만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넘치는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권력의 맛에 취한 집권 세력에 제어 버튼 한 번은 눌러주셔야 하지 않겠나"며 "착한 사람은 성공하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 나라, 성실한 사람은 존중 받고 나쁜 짓을 저지른 사람은 대가를 치르는 나라를 소중한 한 표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전국 각지의 격전지 상황은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초박빙 상황"이라며 "이번 선거의 승부는 1~2% 미세한 차이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독주와 오만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을 국민의힘에 허락해 달라"며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은 독주와 오만을 견제하고 무너진 민생경제를 살리며, 대한민국의 견제와 균형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투표에서 어느 누가 더 투표장에 나오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패배한다면)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국민 무서운 줄 알고 방탄 입법 폭주를 멈추고 무너진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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