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신규 관광콘텐츠 효과…4월 관광소비 18.2% 증가

파이낸셜뉴스       2026.06.01 09:39   수정 : 2026.06.01 09:39기사원문
전년比 18.2% 99억원 증가
오죽헌 뱃놀이 만족도 97%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올해 선보인 신규 주야간 관광콘텐츠가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며 지역 상권 소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강릉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강릉시 관광소비액은 약 640억원으로 전년 동월 541억원보다 18.2%(약 99억원) 증가했다. 강릉시는 신규 관광콘텐츠 운영과 체류형 소비 확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4월 운영이 시작된 '오죽헌 전통 뱃놀이'는 만족도 97%를 기록했다. 수도권 등 외지 관광객 비율 58%, 30~40대 방문 비율 65%, 가족 동반 방문 비율 62%로 나타나며 체류형 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하슬라강릉 이머시브 아트쇼' 역시 만족도 98%를 기록했으며 30~40대 방문 비율 66.8%, 가족 동반 방문 비율 74.7%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은 1만7000명을 넘어섰다.



두 콘텐츠의 시너지도 뚜렷하다. 관광객들이 낮에는 오죽헌 전통 뱃놀이를, 밤에는 이머시브 아트쇼를 연달아 즐기며 강릉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있고 지역 내 소비가 시간대별로 확산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강릉시는 이 흐름을 이어갈 '달빛아트쇼' 운영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총사업비 51억원이 투입되는 달빛아트쇼는 국내 최대 규모인 지름 10m 대형 LED 달 조형물을 중심으로 한 야간 관광콘텐츠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자신의 추억과 소망을 비춰보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나의 달'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갖추고 있다. 달빛아트쇼가 본격 운영되면 경포와 초당에서 시작해 생태저류지와 선교장, 오죽헌 일대로 이어지는 관광 동선이 한층 풍성해질 전망이다.

김근철 강릉시 관광개발과장은 "오죽헌 전통 뱃놀이 운영 이후 4월 관광소비액이 전년 동월 대비 18.2% 증가한 것은 신규 관광콘텐츠가 지역 상권 소비 확대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달빛아트쇼까지 더해지면 강릉의 야간 관광 매력과 체류형 관광 기반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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