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첫 개최..50개국·4개 역내기구 참가
파이낸셜뉴스
2026.06.01 20:02
수정 : 2026.06.01 12:33기사원문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외교장관회의는 '글로벌 전환기 속 공동 대응을 위한 한-아프리카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렸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세계가 공급망, 에너지, 식량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합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한-아프리카의 긴밀한 협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는 최근 미-이란전쟁으로 인한 원유 공급 차질과 미·중 갈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그 전략적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이란전쟁으로 전 세계 원유·천연가스의 약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정부는 나이지리아, 리비아, 앙골라 등 아프리카 대표 산유국을 중동의 보완적인 원유 공급원으로 보고 접촉하고 있다. 또 아프리카에는 세계 광물의 약 30%가 매장돼 있다. 코발트, 망간, 크롬, 백금족 등 4차 산업 핵심 광물 공급원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올해 아프리카연합(AU) 부의장국인 사무엘 오쿠제토 아블라콰 가나 외교장관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첫 한국계 주한 아프리카 대사인 최고조 주한 가나 대사를 지목하며 "그는 한국과 아프리카 관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영원한 상징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아프리카 역내 4개 국제기구는 아프리카연합(AU),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장 등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세션 1은 조 장관 사회로 '경제협력 강화: 공동번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 촉진'을 의제로 진행됐다. 세션 1에는 알제리, 앙골라, 베냉,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부룬디,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코모로, 콩고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지부티, 콩고민주공화국, 이집트, 적도기니, 에리트레아, 에스와티니, 에티오피아, 가봉, 감비아, 가나, 기니, 기니비사우, 케냐, 레소토, 라이베리아 등 27개국 대표가 참여했다.
세션 2는 '글로벌 도전에 대한 공동 대응: 한-아프리카 연대'를 의제로 열렸다. 세션 2에선 리비아, 말라위, 모리타니, 모리셔스, 모로코, 모잠비크, 나미비아, 니제르, 나이지리아, 르완다, 상투메 프린시페, 세네갈, 시에라리온, 소말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수단, 수단, 탄자니아, 토고, 튀니지, 우간다, 잠비아, 짐바브웨 등 23개국과 AU, AfDB, AfCFTA, 아프리카CDC 4개 국제기구 대표가 발표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