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73.3%…2조 이상 기업 평균 웃돌아
파이낸셜뉴스
2026.06.01 14:15
수정 : 2026.06.01 14:15기사원문
15개 핵심지표 중 11개 준수… 2년만에 20%p 상승
[파이낸셜뉴스] 하이브가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70%대로 끌어올리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들의 평균 준수율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기업의 투명성과 책임경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이사회 운영·감사기구 독립성˙주주권 보호 체계를 개선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15개 핵심지표 중 11개 준수… 2023년 53.3%서 2년 만에 20%p 상승
지난달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는 2025년 기준 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중 11개를 준수했다.
준수율은 73.3%로, 2023년 53.3%, 2024년 66.7%에 이어 2년 연속 상승했다. 3년 사이 20%p 상승했다.
하이브의 준수율은 자산 2조원 이상 기업 평균을 웃돌았다.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의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의 평균 준수율은 2025년 67.1%다. 같은 기준에서 전체 기업 평균은 54.3%, 자산 1조원 이상 2조원 미만 기업 평균은 49.3%, 자산 5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 기업 평균은 38.6%다.
하이브의 지배구조 개선세는 감사기구 독립성과 주주권 보호 영역에서 두드러진다. 하이브는 경영진이 참석하지 않는 외부감사인과 내부감사기구 간 회의를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감사기구가 외부감사인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 회계감사시 투명성과 독립성을 높이는 장치로 평가된다.
감사위원회 내 회계·재무 전문가 선임,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 설치 등 감사기구 관련 지표도 준수했다. 기업 규모 확대에 따라 내부통제와 회계감사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감사기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제도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주주권 보호 장치도 강화됐다. 하이브는 주주총회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주의 의결권 행사 접근성을 높였고, 주주총회 집중일을 피해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배당정책 및 배당 실시계획도 연 1회 이상 주주에게 안내해 현금배당 관련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감사기구 독립성·전자투표·주주환원 정책 공시 등 개선 흐름 지속
시장에서는 하이브의 지배구조 개선 흐름을 사업 확대에 따른 경영 시스템 고도화 과정으로 해석한다. 멀티레이블 체제, 플랫폼 사업, 해외 거점 확대 등으로 사업 구조가 복잡해지는 만큼 보다 체계적인 의사결정 구조와 내부통제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엔터테인먼트 기업에도 일반 상장사와 동일한 수준의 지배구조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핵심지표 준수율 상승은 자본시장 신뢰를 높이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된다.
하이브 관계자는 "핵심지표 준수율 개선은 지배구조 전반을 지속적으로 선진화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 규모에 부합하는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고, 시장 및 주주와의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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