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대만 총통, 컴퓨텍스 찾는다…AI 공급망 직접 점검

파이낸셜뉴스       2026.06.02 12:13   수정 : 2026.06.02 12: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타이베이(대만)=최혜림 정원일 기자】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6' 현장을 찾는다. 과거 PC 부품 중심 전시회였던 컴퓨텍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로봇,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술 경쟁의 핵심 무대로 부상하면서 대만 정부도 직접 지원 사격에 나서는 모습이다.

2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라이 총통은 이날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센터에서 개막한 컴퓨텍스 2026 전시장을 방문해 에이수스, 폭스콘, 미디어텍 등 대만 대표 기술기업 부스를 둘러볼 예정이다.

AI 반도체와 서버, 네트워크, 로봇 등 차세대 산업 기술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주요 기업 경영진과도 별도 면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 총통의 이번 방문은 AI 시대를 맞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지로 떠오른 대만의 위상을 대내외에 재확인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만 정부가 자국 반도체·ICT 산업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컴퓨텍스 역시 국가 전략산업을 알리는 대표 무대로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대만 반도체 생태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전시 부스를 마련한 만큼, 라이 총통이 직접 방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AI 메모리와 첨단 반도체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과의 접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컴퓨텍스의 올해 테마는 'AI 투게더'다. 글로벌 기업들은 AI 컴퓨팅, 로보틱스 및 스마트 모빌리티, 차세대 기술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전시에 나선다. 33개국 150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운영되는 부스만 6000개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kaya@fnnews.com 최혜림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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