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1..정청래 "내란 청산" vs 장동혁 "李 재판 받게"

파이낸셜뉴스       2026.06.02 17:07   수정 : 2026.06.02 17: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여야가 투표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청산'을 내세우며 국민의힘 심판론을 제기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를 막으려면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상계엄 내란을 완전히 청산하고 이재명 정부와 활기찬 미래로 나아가느냐, 다시금 내란의 망령에 발목 잡히느냐 절체절명의 기로"라며 "내란을 옹호하는 반헌법·반민주 세력, 부정부패와 국정농단으로 얼룩진 과거로 퇴행시키려는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심의 냉철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 때 당선된 현역 광역자치단체장들을 공천하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원유세에 나선 것을 두고 "'윤어게인(윤 전 대통령 옹호)' 세력들이 적반하장을 늘어놓으며 국민을 향해 핏대를 세우고, 국정농단으로 탄핵 당해 감옥에 갔다 왔던 박 전 대통령이 영남·충청만 골라 돌아다니며, 부정부패로 감옥에 다녀온 이 전 대통령도 보수를 결집시키겠다며 사방팔방 누비는 꼴을 목도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들어 주가가 급등하는 등 국정 성과들을 설명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주요 경제성장 전략인 ABCDEF, 인공지능·바이오·문화·방위산업·에너지·제조업 육성 정책을 성공시키고 코스피 지수 1만 국민부자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검찰 조작기소 특별검사법 추진을 통해 검찰의 이 대통령 재판 공소 취소를 압박하고 있다면서, 이를 막을 힘을 달라고 표심에 호소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내놓은 발언을 문제 삼으며 공세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구 대행에게 "혹시라도 무오류의 함정에 빠지면 안 된다. 잘못하면 사과하고 취소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대놓고 재판 취소를 겁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이야말로 가장 많은 오류를 저지르는 대통령이다. 검찰 해체와 사법 파괴, 대장동 항소 포기와 재판 취소, 역사에 이보다 더 큰 오류로 기록될 일이 또 있겠나"라며 "투표해야 막을 수 있다.
막지 못하면 6월 4일 헤드라인은 '이재명 재판 취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나서 SNS에 "대놓고 대통령 본인의 공소를 취소하라는 공개 협박 발언"이라며 "지방선거 이후 본격화할 대통령 공소취소 시도의 예고편이다. 모든 국민들이 내일(3일) 투표장에 나와 대통령 범죄를 없애는 공소취소를 반대하는 투표를 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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