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작년 수능과 비슷… 영어는 다소 까다로워
파이낸셜뉴스
2026.06.04 18:18
수정 : 2026.06.04 18:18기사원문
영어 일부문항 체감 난이도 높아
EBS 현장교사단은 국어와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영어는 지난해보다 쉬워졌더라도 일부 문항의 정보량과 사고 요구 수준이 높아 수험생 체감 난도는 여전히 높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입시업계 분석이 나왔다.
EBS 현장교사단의 김진석 소명여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6월 모의평가 브리핑 총평에서 "이번 6월 모의평가는 교육과정을 벗어나는 문항을 확실히 배제했고, 작년 치러진 모의평가와 수능의 출제 경향성이 유지됐다"고 밝혔다. EBS 연계율은 예년처럼 50% 수준을 유지했다.
입시업계도 영어가 지난해 수능보다 쉬워졌다는 큰 흐름에는 동의했지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여전히 까다로웠을 수 있다고 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 수능 영어가 매우 어려웠던 만큼, 이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더라도 수험생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렵게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며 "선택지에서 정답을 고르는 과정에서도 높은 사고력을 요구했다"고 분석했다.
국어 영역도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EBS는 전반적인 난도가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고, 수험생에게 부담을 줄 만한 새로운 유형은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입시업계도 대체로 비슷한 평가를 내놨지만, 독서 기술 영역 16번, 현대소설 21번, 독서 인문 영역 8번 등은 상대적으로 까다로웠다고 봤다.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전반적인 계산량은 많지 않았지만, 공통과목 후반부와 선택과목 일부 문항에서 개념 이해와 조건 해석 능력을 요구해 중·상위권을 가를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다. 남치현 백석고 교사는 "일부 문항은 다소 까다롭게 느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