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탈환’ 전재수 "해양수도 완성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6.06.04 18:44   수정 : 2026.06.04 18:43기사원문
‘6·3 지선’ 정치지형 바뀌는 부산
"변화 선택 시민 뜻 무겁게 받들 것"
기초단체장은 민주 7곳·국힘 9곳
북갑보궐 무소속 한동훈 극적 승리
김석준, 전국 첫 4선 교육감 탄생

6·3 지방선거 부산지역 개표 결과 시장·구청장·시의원 선거에서 유권자 선택이 엇갈리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부산시장 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당선인이 16개 구·군 가운데 11곳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앞서며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민주당 부산시장은 2018년 6월 제7회 지방선거에서 오거돈 전 시장 당선 이후 2번째이며 8년 만의 탈환이다.

전 당선인은 "변화를 선택하신 부산 시민들의 뜻을 무겁게 받들고 열심히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며 "시민이 원하는 시장이 되겠다. 말보다 성과와 결과로 증명해 보이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3선 국회의원, 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처음 부산시장에 도전한 그는 선거 기간 해운 대기업·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해사법원·동남투자공사 설치를 패키지로 한 해양수도 완성을 내걸고 정부 여당의 지원을 받는 힘 있는 시장을 강조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7곳, 국민의힘이 9곳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영도구, 남구, 기장군, 북구,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 등 총 7개 지역구에서 당선인을 배출했으며 국민의힘은 영도구를 제외한 원도심 전반을 사수하며 총 9개 지역구에서 방어선을 구축했다.

시의원 지역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42석 가운데 34석을 가져갔고, 민주당은 8석을 얻는 데 그쳤다.

6·3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선 무소속 한동훈 당선인이 여야 후보들을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한 당선인은 "역사적 승리로 부산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할 수 있도록 밀어준 위대한 부산 북구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부산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감 선거에선 진보 성향의 김석준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민선 3대(2014년~2018년)·4대(2018~2022년) 부산시교육감을 지냈고 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 하윤수 전 교육감에 석패했다가 지난해 4월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다시 승리하며 최초의 4선 민선 교육감이라는 기록을 쓰게 됐다. 그는 "민주주의와 부산교육의 미래 대전환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주신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는 소감을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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