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판 닫는 수술했어요"...13세 트롯 신동, 충격 고백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2026.06.05 05:00   수정 : 2026.06.05 0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TV조선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에서 최종 6위를 기록하며 트로트 신동으로 자리매김한 윤윤서(13)가 과거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최근 다리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4 트롯여왕 연대기'에서는 유소년부 참가자로 맹활약한 윤윤서의 무대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2013년생으로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인 윤윤서는 160cm가 넘는 큰 키와 밝은 미소 뒤에 감춰둔 아픔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윤윤서는 "7살 때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두 달 동안 입원했다"며 "그 후유증으로 다리 길이가 1~2cm 정도 차이가 난다. 앞으로도 키가 멈출 때까지 다리 길이를 맞추는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달 전에 다리 수술을 했다. (긴 쪽 다리의) 성장판을 닫는 수술을 했다"면서 "지금은 열심히 회복 중이라서 춤도 추고 달리기도 잘할 수 있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양쪽 다리 길이가 달라지는 '하지부동', 원인과 증상은?


윤윤서가 겪은 질환은 의학적 용어로 '하지부동(Leg Length Discrepancy)'이라 불린다. 말 그대로 양쪽 다리의 길이가 같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인체의 기둥 역할을 하는 다리의 길이가 달라지면 몸 전체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부동의 원인은 크게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으로 나뉜다. 선천적으로는 태어날 때부터 뼈의 발달 이상이나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같은 기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후천적 요인으로는 윤윤서의 사례처럼 소아·청소년기에 겪은 심한 교통사고나 낙상 등으로 인한 골절 및 외상이 가장 흔하다. 뼈가 부러지면서 뼈를 자라게 하는 성장판이 손상을 입으면, 해당 부위의 성장이 멈추거나 더뎌져 정상인 반대쪽 다리와 길이가 달라지게 되는 원리다. 이 외에도 소아마비나 골수염, 뼈 종양 등의 질환이 후천적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사람은 누구나 미세하게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를 수 있어 1cm 미만의 차이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차이가 2cm 이상 벌어지기 시작하면 뚜렷한 증상과 합병증이 나타난다. 우선 걸을 때 어깨와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며 절뚝거리는 파행 보행이 나타나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짧아진 다리 쪽으로 체중이 쏠려 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골반이 비뚤어지며,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척추측만증(척추옆굽음증)이 동반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무릎이나 고관절, 발목 관절에 비정상적인 하중이 가해지면서 허리 통증은 물론 조기 퇴행성 관절염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의 경우, 굽이 높은 특수 신발이나 깔창을 신어 길이를 보완하는 보존적 치료를 진행하기도 하지만 길이 차이가 크고 아직 성장이 진행 중인 소아·청소년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이번에 윤윤서가 받은 '성장판 폐쇄술(유합술)'이 대표적이다. 이는 성장이 많이 남은 긴 쪽 다리의 성장판을 수술로 닫아 선제적으로 성장을 멈추게 한 뒤, 짧은 쪽 다리가 계속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양쪽 다리의 길이가 맞춰지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