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금융·외환 변동성, 민생물가에 각별히 대응"
파이낸셜뉴스
2026.06.05 08:46
수정 : 2026.06.05 08:56기사원문
구 부총리, 비상경제본부 회의 개최
농업 안전재해 2030년 25% 낮추기로
전남 장성에 4000억 데이터센터 건설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5일 "최근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민생물가가 어려운 점에 대해 각별히 경각심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물가 급등 여파로 전년동월보다 3.1%로 상승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중동전쟁 영향 등 민생경제를 더욱 단단히 챙기는 한편, 경제 대도약을 위한 구조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출범 1주년을 맞이한 국민주권정부가 중동전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제 성장세 회복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면서 4월 경상수지는 282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1~4월 누적 경상수지도 역대 최대인 1026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구 부총리는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 경제 성장률을 1.7%에서 2.6%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비율 전망을 52.0%에서 48.2%로 크게 낮춘 점을 들면서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성장세가 확대되고, 이를 통해 다시 재정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지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계부처 장차관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관련 대응상황 점검과 농림분야 안전관리 종합대책,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7호프로젝트 신속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농업 안전재해를 2030년까지 2024년 대비 25% 낮추기 위해 농림분야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파쇄기에 인체감지 센서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지게차와 굴착기에 운전자 보호구조물을 의무화하는 등 농기계의 안전성을 확보한다.
여성 농업인의 특수건강검진 대상 연령을 현행 51~70세에서 51~80세로 확대한다.
외국인 근로자의 모바일 안전진단 체계를 구축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도 확대한다.
7호 프로젝트로 전라남도 장성군에 약 4000억원 규모의 첨단 데이터센터를 건설, 지역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다.
구 부총리는 "내년에 '장성 데이터센터'를 준공하고 2028년 3월 운영 개시를 목표로 지방재정 투자심사 면제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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