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쇼크'에 반도체株 찬바람…삼전닉스 장 초반 급락

파이낸셜뉴스       2026.06.05 09:52   수정 : 2026.06.05 09: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수요 급증 기대감에 가파르게 상승해 온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브로드컴 쇼크'에 출렁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삼성전자는 7.11%, SK하이닉스는 8.53%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2.50%, 2.63%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브로드컴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브로드컴은 지난 3일(현지 시간) 시간 외 거래에서 13% 급락한 바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주도주 역할을 했던 반도체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여기에 브로드컴발 악재로 동반 급락을 겪으며, 주식 보유자들에게 포지션 축소를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주도주의 조정은 메모리 업황 다운사이클 임박, 미국 금리 급등으로 인한 할인율 압박 확대 등 펀더멘털이나 매크로 악재에서 기인한 것은 아니었다"며 "연이은 신고가에 따른 눈높이가 단기적으로 높아지면서, 특정 이벤트 이후 차익실현에 나서려는 투자자들이 일시적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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