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삼성, 노사 간 건강한 긴장관계 정립돼야"
파이낸셜뉴스
2026.06.05 11:13
수정 : 2026.06.05 11:13기사원문
"노조,회사,국민 2인 3각의 묘 발휘해야 할 시점"
"삼성, 성과급 협상에서 준법경영 성숙한 면모"
이 위원장은 이날 '삼성 준감위 2025년 연간보고서' 발간사에서 "지금은 경영과 준법, 노조와 회사, 삼성과 국민이 2인 3각의 묘를 발휘해야 할 시점"이라며 "원칙을 지키는 준법경영은 지속가능경영을 확실하게 담보하는 방파제임을 명심하고 체질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가까스로 마무리된 성과급 갈등 및 총파업 위기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이번 (노사 임금) 협상 과정에서 노사 간은 물론이고 노노 간에 있어서도 인권·준법경영에 반하는 위법이 있는지 면밀히 지켜봤다"며 "적잖은 우려 속에서 진행됐지만, 삼성은 준법 경영이라는 측면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올해 초 삼성E&A가 준감위 협약 관계사로 새롭게 합류하며, 삼성 계열사 중 준감위의 감시를 받는 곳은 기존 7곳에서 8곳으로 확대됐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삼성E&A다. 남궁홍 삼성E&A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준감위 가입을 통해 단순히 법규를 준수하는 수준을 넘어, 경영 전반에 걸쳐 사회적 신뢰를 제고하고 정도 경영을 실천하는 문화를 뿌리내리고자 한다"며 "준감위 요구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제도를 빠르고 실효적으로 흡수해 한 차원 높은 준법경영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준감위는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총 26회의 정기회의·임시회의(서면결의 포함)를 실시했다. 지난해 9월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의 삼성 컴플라이언스'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 관계사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워크숍에서는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류혁선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문성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등이 상법과 AI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삼성 준감위는 삼성 주요 관계사들의 준법감시 및 통제 기능을 강화해 정도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 2월 5일 공식 출범했다. 삼성 계열사들의 준법의무 위반 여부 점검, 제도 개선 권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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