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지 부족' 잠실도 개표 完...서울시의회 국힘 비례 1명 추가
파이낸셜뉴스
2026.06.05 16:01
수정 : 2026.06.05 16:00기사원문
비례대표 정정...국힘 1명 늘고 민주 1명 빠져
민주 80석·국힘 38석 확정...권력지형 격변
[파이낸셜뉴스] 투표용지 부족으로 24시간 넘도록 투표함 반출이 막혔던 잠실7동의 투표함이 열리며 6·3 지방선거의 개표작업이 완료됐다. 시장·구청장 당선 결과는 유지됐지만 시의회 구성에서 비례대표 명단에 변화가 생겼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제12대 서울시의원 118명의 정당별 구성이 더불어민주당 80명·국민의힘 38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기존 민주당 비례대표 8번 한기성 후보가 당선인 명단에서 제외되고 국민의힘 비례대표 8번 위성찬 후보가 새로 당선인 명단에 포함됐다.
제12대 서울시의원은 지역구 103명·비례대표 15명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112석에서 올해 118석으로 늘어나며 비례대표도 11석에서 15석으로 4자리 늘었다.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으려면 정당투표에서 5% 이상을 얻거나 지역구에서 일정 수 이상의 당선자를 내야 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하면 비례대표를 확보한 정당은 없다.
6·3 지방선거 결과 정당별 확보 의석은 민주당이 지역구 73명·비례대표 7명으로 총 80명이며 국민의힘은 지역구 30명·비례대표 8명으로 총 38명이다.
제12대 서울시의원의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2030년 6월 30일까지다.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은 다음달 첫 임시회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민주당이 서울시의회 과반을 차지한 것은 4년만이다. 지난 2018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 3선 당시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10석 중 102석을 차지했다. 이어 2021년 보궐선거 이후 치러진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반대로 국민의힘이 전체 112석 중 76석을 차지했다.
이번 선거로 서울시는 시장과 시의회가 다른 다수당을 지니는 형태가 됐다. 시의회가 예산 심의와 조직개편 승인, 행정사무감사 등의 권한을 갖고 있는 만큼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요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오후 10시까지 연장됐다. 이후에도 "투표를 하지 못했다"는 주민과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개표 중단을 요구하며 투표함 반출을 막아섰다. 약 2000명분의 투표지가 담긴 투표함 2개의 개표가 지속되며 선관위는 서울지역 당선자를 확정짓지 못하는 상태였다.
경찰은 투표 종료 약 33시간 만인 이날 오전 투표함을 반출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오전 10시부터 개표를 진행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