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RISE사업단, 일본 '자치체·공공위크' 참가...산학협력생태계 활성화 박차

파이낸셜뉴스       2026.06.06 12:10   수정 : 2026.06.06 12: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대 RISE사업단이 일본 도쿄에서 지역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현장형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제9회 자치체·공공위크 2026'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일본의 기업·공공기관·대학이 실제 현장에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조사하고, 이를 서울시와 국민대학교에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 제안으로 구체화하도록 설계된 'RISE 글로벌 PBL 지역문제 현장조사 프로그램'이다.

'자치체·공공위크 2026'은 일본 총무성과 전국시장회·전국정촌회 등의 후원을 받는 공공분야 전문 전시회다. 자치체 DX, 지방창생, 지역복지, 방재, 인프라 유지관리, 스마트시티 등 일본 공공부문의 핵심 의제를 다룬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국민대 학생들은 현장에서 고령자 돌봄, 스마트 모빌리티, 디지털 트윈, 시민참여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실제 사례를 조사했다.

국민대 RISE사업단은 단순한 해외 전시 참관이나 견학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어떤 지역문제가 어떻게 정의되는지, 어떤 기업이 해결 기술을 제시하는지, 지자체가 이를 어떤 방식으로 도입·운영하고 대학은 어디에서 연구와 실증으로 개입하는지까지 이어지는 '문제 해결의 협력 사슬'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장현수 국민대 RISE사업단 부단장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해외 전시를 참관하는 데 목적이 있지 않았다"며 "일본은 고령화, 지방소멸, 공공 DX, 방재, 스마트시티 같은 지역문제를 우리보다 먼저 겪고, 기업·공공기관·대학이 어떻게 실질적으로 협력해 해결하는지를 현장에서 축적해 온 나라다. '자치체·공공위크 2026'은 지역문제 해결의 실제 사례와 작동 구조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행사였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장 밀도 있게 배울 수 있는 현장이라고 판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도쿄 현지에서 확인한 사례를 바탕으로 귀국 후 개인별 종합보고서와 팀별 프로그램 제안서를 도출했다. 이어 지난 5월 28일 종로 HW컨벤션센터에서 개인별 성과공유 발표와 조별 제안 발표를 진행하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 성과공유회에서는 일본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 해결 사례들을 국민대학교형 프로그램으로 번역한 결과들이 공식 공유됐다.
성과공유회 심사 결과, 개인 부문에서는 AI디자인학과 황서연 학생이 제안한 '성북 XR 다문화 아동 교육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팀 부문에서는 자동차공학과 백승훈, 지능형ICT융합전공 박채우, 임산생명공학과 이혜원 학생이 제안한 'AI 기반 생활차량 수집 데이터 및 영상처리를 활용한 지역 안전 위험지도 구축' 프로그램이 대상을 차지해 총장 표창장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국민대학교 RISE사업팀은 이번 프로그램을 산학협력생태계 활성화 과제의 단기 성과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향후 실제 사업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미래 앵커형 모델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일부 제안은 비교과, 캡스톤, 리빙랩, 실증형 교육 프로그램 형태로 구체화해 산학협력생태계 활성화 과제의 세부 사업 모델로 반영할 계획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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