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일정동안 PC방 만남 이벤트만 3번째 엔비디아 초기 GPU 시장 확대 일조한 PC방 의미 둔 듯
[파이낸셜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두 차례 PC방을 찾아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 김택진 엔씨 대표를 각각 만난다. 황 CEO는 방한 첫날인 지난 5일에도 김포공항으로 입국해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대형 PC방을 찾아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T1 선수단과 만난바 있다. 방한 일정동안 3번이나 PC방을 찾은 셈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멈존PC카페 신논현역점을 찾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만난다. 회동 자리에는 크래프톤 이강욱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와 장태석 'PUBG: 배틀그라운드' 총괄 등도 배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황 CEO가 장병규 의장을 만나 피지컬 인공지능(AI) 개발, 엔비디아의 'RTX 스파크' PC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의 협력 등이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날 해당 PC방에서 '배틀그라운드' 유튜버·인터넷 방송인 등을 대상으로 행사를 개최한다.
황 CEO는 장 의장을 만난 후 곧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인근 '포털 PC방'으로 이동, 엔씨 김택진 대표와 만남을 갖는다. 게임·AI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PC방에 모인 게임 팬 앞에 함께 나타나 간단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엔씨는 이날 오후 해당 PC방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 주요 개발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용자들 앞에서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소개하는 '서프라이즈 라이브' 행사를 진행한다. 황 CEO와 김 대표는 이 과정에서 온라인으로 송출되는 '아이온2' 라이브 방송에도 직접 출연할 전망이다.
엔씨는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출시를 앞두고 있던 '아이온2'를 차기작 '신더시티'와 함께 출품한 바 있다.
'아이온2'는 출시 당시 엔비디아의 최신 기술인 'DLSS 프레임 생성'과 '엔비디아 리플렉스' 기술을 적용하기도 했다. 엔씨는 전문 인공지능 자회사 NC AI를 운영중이다. NC AI는 오는 8일 엔비디아 주최로 열리는 국내 로봇·AI 스타트업과의 비공개 간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