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9일에서 10일로 연기

파이낸셜뉴스       2026.06.07 16:16   수정 : 2026.06.07 16: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는 9일 열리기로 예정됐던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하루 늦춰져 10일 치러진다. 당내 개혁 성향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 등이 선거 일정이 촉박하다는 문제제기를 하면서다.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도읍·성일종·정점식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송언석 전 원내대표와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9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 전 원내대표는 이날 사의를 표명했고, 김도읍·성일종·정점식 의원이 곧바로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자 당내 일부 의원들은 '속도 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며 원내대표 선출을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안과 미래는 지난 5일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은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 구성부터 이번 선거를 통해 드러난 민심을 어떻게 반영할지 충분히 고민하고 선택해야 한다"며 "새 원내지도부 선출을 위한 공론화 과정은 없었고 금요일 오후 느닷없이 공고를 내고, 지역구 활동으로 의원들 간 대화와 소통할 기회 조차 차단한 채 선거를 치르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밀실 야합'의 의심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선거를 늦춰야 한다고 압박했다.

성 의원은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거 일정을 하루 늦춰 10일 오전 10시로 잡았다"라며 "(면담에서) 이견은 없었고 여러 일정을 보면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오는 11일 또는 12일 원내대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요청했지만, 10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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