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F4 "환율 변동성 확대 바람직하지 않아…과도한 변동성·쏠림 용인치 않아"

파이낸셜뉴스       2026.06.07 16:04   수정 : 2026.06.07 16: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포함해 경제 정책을 결정하는 주요 4개 기관장(F4)이 7일 최근과 같은 지나친 환율 변동성 확대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으며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 쏠림 현상은 용인하지 않기로 했다.

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전국은행연합 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우선 참석자들은 반도체와 연관 산업 전반의 이익 전망이 지속 상향되고, 경상수지 흑자가 확대되는 등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대외신인도는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외환시장 상황과 관련해 참석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주말 사이 중동 긴장 고조,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등을 반영하면서 빠르게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의 환율 변동성 확대는 국내 주식시장의 호조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 조정과 차익실현 등 수급요인이 존재하지만 일부 투기적 거래가 쏠림 현상을 가속화했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하고 관계기관이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과 같은 지나친 환율 변동성 확대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으며,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 쏠림 현상은 용인하지 않기로 했다.

역외에서 이뤄지는 NDF 파생상품 거래를 통한 쏠림 현상이 우리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바, 그 현상을 면밀히 분석하여 NDF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특히 역외 NDF 거래를 우리 외환시장(DF 거래)으로 흡수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약세 흐름에 편승한 투기적 움직임 또는 시장 교란 의심 행위가 있는지를 한국은행·금융감독원의 검사 등을 통해 점검해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환율 상승에 편승해 수출입 기업들이 수입대금 지급을 앞당기거나 수출대금 수령을 과도하게 지연시키는 불법거래를 하는지에 대해 불법 외환거래 대응반을 통해 조사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 전개와 미국 물가 동향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재차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인 만큼 24시간 높은 경계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과 협조해 오늘 마련한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반도체 등 주력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 증시 규모가 크게 확대되며 과거와 달리 그 파급 영향이 외환시장 뿐만 아니라 재정·실물 경제 등 거시경제·금융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거시건전성 제고를 위해 각종 리스크의 종합적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초혁신경제를 적극 추진하고 구조혁신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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