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은, 외환시장 구두개입…"환율 쏠림 용인 않고 강력 대응"

뉴시스       2026.06.08 12:05   수정 : 2026.06.08 12:05기사원문
정부·한은, 환율 급등에 구두개입 "수급 요인 외에도 일부 투기적 외환거래가 변동성 키워"

[인천공항=뉴시스] 고승민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555.2원에 거래를 시작한 8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은행 환전소 모니터에 달러 원화 구입가가 16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2026.06.05. kkssmm99@newsis.com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정부와 한국은행은 8일 최근 환율 상승세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며 외환시장에 구두개입했다.

정부와 한은은 이날 이형렬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은 국제국장 명의의 메시지를 통해 "최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수급 요인 이외에도 NDF(역외선물환) 등 일부 투기적 외환거래가 변동성을 증대시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 쏠림을 결코 용인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중순 1500원을 돌파한 뒤 최근 1550 선까지 치솟았다. 6일 야간 거래에서는 환율이 156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에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전날 관계기관 합동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환율 쏠림 현상을 자극한 NDF 파생상품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투기적 움직임 또는 시장교란 의심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기업들이 수입대금 지급을 앞당기거나 수출대금 수령을 과도하게 지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1원 오른 달러당 1555.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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