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AI와 모빌리티 결합해 미래 변화시킬 것..지금이 현대차의 시간"
파이낸셜뉴스
2026.06.08 14:56
수정 : 2026.06.08 15:29기사원문
현대차 사옥 찾은 젠슨 황 CEO
현대차와 파트너십에 찬사 보내
[파이낸셜뉴스] " AI(인공지능)와 현대차의 모빌리티 전문성을 결합해 미래를 변화시키겠다. 지금이 현대차의 시간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황 CEO는 예정된 시간보다 앞당겨진 이날 오후 1시31분께 양재동 사옥에 도착, 미리 마중나와있던 정의선 회장과 만나자 마자 포옹을 하면서 인사를 나눴다.
특히 황 CEO는 엔비디아 출신인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사장)과도 포옹하면서 반갑게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날 회동에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박민우 사장,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 담당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황 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등 엔비디아 관계자들을 맞이했다.
이날 오전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회동을 가진 뒤 오후 정의선 회장을 찾은 황 CEO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도 만나는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AI 관련 협력 논의를 이어갔다.
황 CEO는 이날 양재동 사옥 로비에서 현대차그룹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AI의 다음 물결은 모빌리티와 피지컬 AI"라면서 "지금이 바로 현대차의 시간으로 여러분이 전문성을 갖춘 모든 분야가 이제 AI와 결합하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 폭발적인 변화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황 CEO는 "PC방이 아님. 훨씬 더 큰 '방(bang. 빅뱅)'이다. 미래의 거대한 방(빅뱅)이다"면서 "AI의 방(빅뱅)으로, PC방이 아니라 'AI 뱅'이다. 이것이 미래"라고 말해, 유머러스한 표현도 곁들였다.
아울러 정의선 회장에 대해 황 CEO는 "훌륭한 분"이라면서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고 추켜 세웠다.
전날 정의선 회장과는 서울 종로구 평양냉면집 우래옥에서 깜짝 회동한 황 CEO는 이날 다시 로봇들이 배치된 현대차 사옥을 찾아 주요 현장을 둘러봤다.
현대차그룹 사옥 로비에는 관수 로봇 '달이 가드너(DAL-e Gardener)'와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 보안용 로봇 '스팟(SPOT)' 등 3종이 배치돼 직원들과 로봇이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있다.
피지컬 AI 선도기업으로서의 상징적인 조치로 평가받는 이들 로봇을 황 CEO가 둘러보면서 양측간 피지컬 AI 협력에 대한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정 회장은 관수 로봇 '달이 가드너'에 대해 설명했고, 황 CEO도 이를 흥미롭게 지켜보기도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동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