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역, '다시 뛰는 심장'으로…11일 코레일 철도문화전 개막
파이낸셜뉴스
2026.06.10 18:29
수정 : 2026.06.10 17:08기사원문
8월 17일까지 무료 관람 행사
철도유산·미래기술 한자리에
10일 코레일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에서 '서울역 2026 : 다시 뛰는 심장'을 주제로 철도문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옛 서울역의 부속 건물과 승강장을 모두 활용해 총 13개 전시관으로 운영된다.
코레일은 대한민국 철도의 중심지였던 옛 서울역의 기억을 되살리고 철도 역사(驛舍)로서의 기능 회복 가능성을 관람객과 함께 그려볼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는 공예트렌드페어와 문화체육관광부 파리 메종오브제 감독을 맡았던 김미연 예술감독이 총괄했다.
관람객은 과거 실제 사용된 승차권에 날짜 도장을 찍으며 전시 관람을 시작한다. 이후 중앙홀과 대합실, 승강장, 대식당 등을 따라 이동하며 기차 여행을 하듯 전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장에서는 1955년 산업박람회 당시 운행된 최초의 국산 증기기관차 '파시 2형' 모형(실물 5분의 1 크기)을 비롯한 철도 유물을 만날 수 있다. KTX-청룡과 미래 수소 모빌리티 기술을 3D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특히 2층 대식당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당 '그릴'을 일부 재현한 식문화 아카이브를 선보인다. 춘천·하동·영주·대전 등 철도로 연결된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철도문화전은 철도 유산과 예술 콘텐츠를 결합해 옛 서울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철도역의 역할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지만 전시 마지막 날인 8월 17일은 정상 운영된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이번 철도문화전은 옛 서울역에 깃든 국민의 추억을 다시 불러오고 미래 철도역으로 나아갈 서울역의 가능성을 함께 상상하는 자리"라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만나는 특별한 여정에 많은 국민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