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까지 무료 관람 행사
철도유산·미래기술 한자리에
10일 코레일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에서 '서울역 2026 : 다시 뛰는 심장'을 주제로 철도문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옛 서울역의 부속 건물과 승강장을 모두 활용해 총 13개 전시관으로 운영된다. 대합실과 역장실이 있던 1층, 식당과 회의실로 사용된 2층, 열차 승강장 등 내부·외부 공간을 전면 개방해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됐다.
코레일은 대한민국 철도의 중심지였던 옛 서울역의 기억을 되살리고 철도 역사(驛舍)로서의 기능 회복 가능성을 관람객과 함께 그려볼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했다.
관람객은 과거 실제 사용된 승차권에 날짜 도장을 찍으며 전시 관람을 시작한다. 이후 중앙홀과 대합실, 승강장, 대식당 등을 따라 이동하며 기차 여행을 하듯 전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장에서는 1955년 산업박람회 당시 운행된 최초의 국산 증기기관차 '파시 2형' 모형(실물 5분의 1 크기)을 비롯한 철도 유물을 만날 수 있다. KTX-청룡과 미래 수소 모빌리티 기술을 3D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특히 2층 대식당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당 '그릴'을 일부 재현한 식문화 아카이브를 선보인다. 춘천·하동·영주·대전 등 철도로 연결된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철도문화전은 철도 유산과 예술 콘텐츠를 결합해 옛 서울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철도역의 역할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지만 전시 마지막 날인 8월 17일은 정상 운영된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이번 철도문화전은 옛 서울역에 깃든 국민의 추억을 다시 불러오고 미래 철도역으로 나아갈 서울역의 가능성을 함께 상상하는 자리"라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만나는 특별한 여정에 많은 국민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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