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시장, 올해 첫 2조달러 돌파 전망
파이낸셜뉴스
2026.06.11 15:05
수정 : 2026.06.11 15:05기사원문
고령화·만성질환 증가에 시장 성장세 지속 미국·유럽 중심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해외 공략 확대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제약시장 규모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2조달러(3056조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혁신 신약 출시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제약산업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의약품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면서 시장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4월 발간한 '2026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 시장규모(2020~2031)'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제약시장 규모를 2조108억달러로 전망했다. 지난해 1조8796억달러 대비 약 7% 증가한 규모로, 글로벌 제약시장이 처음으로 2조달러 시대에 진입하는 것이다.
시장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글로벌 제약시장 규모가 2027년 2조1427억달러, 2031년에는 2조7105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비만·당뇨 치료제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시장 확대도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제약시장 확대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현지 법인 설립과 판매망 구축, 기술수출 확대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글로벌 임상 확대와 현지 생산거점 확보에도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시장이 2조달러 시대에 진입했다는 것은 단순한 시장 규모 확대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연구개발 경쟁력뿐 아니라 글로벌 상업화 역량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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