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伊국빈방문 동행' 이재용 삼성 회장 "더 열심히 해야죠"

파이낸셜뉴스       2026.06.13 04:19   수정 : 2026.06.13 04:19기사원문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삼성·페라리 등 양국 기업인들 참여
李 "두 나라 그야말로 최적의 파트너"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후 로마 호텔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대표 등 양국 기업인들이 참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행사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외국에서 한국의 제조업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죠"라고 답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1일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도 참석해 이 대통령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존 엘칸 페라리 회장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된 바 있다.

이 회장은 존 엘칸 페라리 회장과의 인연에 대한 질문에는 "저희가 디스플레이 납품을 한다"며 "(엘칸 회장은) 페라리 뿐 아니라 스텔란티스의 회장이기도 한데, 스텔란티스와 삼성 SDI가 배터리 합작 공장도 같이 짓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스텔란티스는 푸조, 크라이슬러, 시트로엥, 지프, 마세라티, 피아트 등의 브랜드를 산하에 두고 있다.

이 대통령은 리셉션에 입장해 곧바로 페라리 베네디토 비냐 대표와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눴고, 서로 휴대폰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에는 기념 사진도 함께 찍었다.





이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우리 측에서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 LS 구자은 회장, 효성 조현준 회장, 삼양식품 김정수 회장, 현대자동차 성김 사장, LG화학 김동춘 사장, 네이버 최수연 대표, HD건설기계 문재영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 마르시아이 부회장, 마조타 핀칸티에리 회장, 페라리 베네데토 비냐 대표, 페트라키니 에니라이브 회장, 도미니치 키코밀라노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기초 과학 강국으로서 창의적인 공학, 디자인 역량을 갖춘 이탈리아, 그리고 첨단 제조 강국으로 기술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 이 두 나라는 그야말로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이탈리아와 한국은 가장 이상적인 산업 파트너"라면서 "양국 간에는 이미 견고한 공급망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고 방산 분야에서도 안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제는 인공지능, 재생에너지, 항공, 우주, 로보틱스 등 첨단 산업 전반으로 확장해 나갈 차례"라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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