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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최대 변수로 맞이한다. 증권업계는 코스피 이번주 예상밴드를 7200~8000p로 제시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8~12일) 코스피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반도체주 조정이 겹치며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지난 8일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데 이어 9일 매수 사이드카, 10일 매도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 주 간 4조3400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번주 최대 관심사는 오는 18일 열리는 FOMC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하는 회의인 만큼 시장은 향후 통화정책 기조 변화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 반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부각됐지만 절사평균 개인소비지출(PCE)과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핵심 물가 지표가 급격한 재상승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을 직접 시사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FOMC 이후 시장의 관심이 다시 2·4분기 실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이란 종전 협상 타결이 현실화될 경우 유가 안정과 금리 부담 완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실적 전망치 상향이 본격화되면서 코스피 상승 동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국인 수급 부담이 남아있지만 FOMC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실적 장세가 재개될 수 있다"라며 "이달 말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4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단기 변동성은 우량 반도체주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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