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재개방' 띄운 G7…李대통령·트럼프·올트먼 한자리에

파이낸셜뉴스       2026.06.14 13:17   수정 : 2026.06.14 13:16기사원문
프랑스 에비앙레뱅서 15~17일 G7 정상회의 개최 중동 위기·우크라 종전·세계 경제 불균형 집중 논의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 위한 다국적 해상 협력 주목 이재명 대통령, 2년 연속 초청국 자격 참석 AI 미래 논의까지, 올트먼 등 빅테크 수장 총출동



[파이낸셜뉴스] 중동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국제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프랑스에 집결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우크라이나 지원, 글로벌 경제 불균형 해소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엘리제궁에 따르면 G7 정상회의는 15~17일 프랑스 남동부 휴양지 에비앙레뱅에서 열린다.

G7 회원국인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캐나다 정상들과 함께 한국, 브라질, 인도, 케냐, 이집트 등 초청국 정상들도 참석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캐나다 정상회의에 이어 2년 연속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다. 주요국 정상들과 만나 중동 정세와 우크라이나 전쟁, 경제안보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 첫날인 15일 저녁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G7 정상들이 중동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거시경제 불균형 문제를 논의한다.

엘리제궁은 특히 호르무즈 해협 항행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 프랑스 측은 해상 연합군을 활용해 해협 통행을 재개하고 이를 통해 미국과 이란이 후속 협상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프랑스와 영국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보장을 위한 다국적 협력체 구성을 주도하고 있다. 중동 전쟁 이후 미국과 유럽이 군사 지원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 만큼 이번 회의는 서방 진영 결속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둘째 날인 16일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G7 정상들이 별도 회의를 갖는다. 참석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치·군사·재정 지원 지속 방침을 재확인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실질적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영토 문제와 대러 제재, 전후 안전보장 체계 등이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같은 날 G7 정상들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참석하는 오찬도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와 중동 해상 교통망 복원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위기 관련 회의에서는 공동성명 대신 의장국 결론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인공지능(AI)이 핵심 의제로 오른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기술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발전 방향과 규범, 국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엘리제궁은 이 밖에도 온라인 아동 보호, 개발원조 개혁, 거시경제 불균형, 암 연구 협력 등을 주제로 G7 및 초청국 공동선언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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