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료 상승세 멈췄다


올들어 계속 치솟던 자동차보험료가 5월들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손해보험사들의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자동차보험 손해율(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중 사고 등으로 고객에게 다시 돌려준 보험금 비율)이 70%에 육박하고 있어 다시 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럴 경우 서민들의 가계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6일 보험전문 포털사이트인 인슈넷(www.insunet.co.kr)에 따르면 5월중 국내 10개 손보사의 자보료는 전월 수준을 유지하며 상승률이 보합세를 보였다. 자보료는 1월 보합을 시작으로 2월 0.3%, 3월 1.21∼1.25%, 4월 0.6% 등 4월까지 월 평균 0.7%가량 상승해 왔다.
이에 따라 서민들의 가계부담도 크게 증가했던 게 사실이다.

더욱이 손보사들의 2002 회계연도 결산결과 당초 예상과 달리 손보사의 손해율이 70%를 오가며 손익분기점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향후 자보료 인상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인슈넷 관계자는 “4월중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소폭이나마 개선되면서 이달들어 보험료 상승세가 누그러졌다”며 “하지만 올해 평균 차보험 손해율이 손보사의 수익분기점이라 할 수 있는 70%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보험료는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