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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막자”…‘몽골 나무심기’ 정부 95억 투입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황사 피해를 막기 위해 몽골 사막지역에 서울 여의도(80만평) 11배 크기의 조림지가 조성된다.

정부는 20일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14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황사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보고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앞으로 10년간 95억원을 들여 몽골의 사막지대인 단란자드가드와 룬쏨에 총 900만평 규모의 조림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사전 계획을 마련한 후 내년에 60만평, 이후 2016년까지 해마다 105만평의 숲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는 여의도의 11배나 되는 규모로 전국 토의 40∼50%가 사막인 몽골의 사막화를 늦춰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의 90%가 사막화될 위험에 처해 있는 몽골은 총 길이 3700㎞(폭 600m)에 이르는 그린벨트 조림사업을 추진중이지만 재정능력 부족으로 목표 달성이 불투명했다.

정부는 또 중국, 일본, 몽골, 아시아개발은행(ADB), 지구환경금융(GEF), 세계은행(IBRD), 민간기업, 비정부기구(NGO) 등이 참여하는 황사방지기금의 신설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황사 관측망이 국내 21개에서 27개로, 해외 8개에서 20개로 늘어나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등 북한에도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해 황사관측장비를 설치키로 했다. 이를 통해 황사 예보의 정확성을 지난해 57%에서 2010년 7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국경을 넘는 환경오염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지역환경협약’을 체결하고 북한, 중국, 일본, 몽골이 참여하는 동북아환경협력체의 구성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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