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가스公,“카타르서 年210만톤 LNG 수입”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국가스공사가 노무현 대통령의 정상방문을 계기로 카타르에서 연간 21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28일 카타르에서 카타르 가스공사인 라스가스(RasGAS)와 오는 2026년까지 20년간 매년 210만t 규모의 LNG를 수입하는 장기도입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또 양국간 협의를 통해 공급 기간을 7년 더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210만t은 지난해 우리나라가 총 도입한 LNG(2461만t)의 약 9%에 해당되는 것으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LNG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카타르는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도입하는 LNG의 약 27%(1위), 원유의 6%(5위)를 공급하는 주요 에너지 공급국가다.

산자부 관계자는 “8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상 수요 증가로 올해부터 LNG 부족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면서 “지난해 4월부터 정부가 LNG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카타르와 에너지·자원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자원외교 활동을 벌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출보험공사도 이날 카타르 국영선사와 수출보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LNG선 수주를 위한 금융지원과 함께 한국업체의 우선발주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수출보험공사 관계자는 “카타르가 발주하는 LNG 운반선을 우리 업체가 우선 수주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카타르 정부가 LNG 운반선을 발주하는 경우 우리 업체가 상대적으로 경쟁사에 비해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는 최근 카타르가 발주하는 LNG 운반선 45척을 모두 수주하는 실적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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